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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망나니 칼춤 출게요” 이도현이 직접 꼽은 ‘더 글로리’ 명대사

배우 이도현이 자신이 생각하는 ‘더 글로리’의 명대사를 꼽았다.이도현은 18일 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더 글로리’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도현은 극 속에서 자신이 연기한 주여정의 명대사로 “할게요, 망나니. 칼춤 출게요”를 꼽았다. 그는 “그 대사가 제일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그 신이 나한테는 큰 산 같았던 장면”이라고 설명했다.이도현의 화보 촬영일은 ‘더 글로리2’ 공개 다음 날. 이도현은 “어제 촬영하느라 아직 ‘더 그로리2’를 다 못 봤다”면서 “어제 촬영하느라 못 봤다. 쉬는 날에 몰아 보려고 아껴두고 있다”고 말했다.또 “파트3 나온다더라”는 제작진의 유도 질문에 “파트3 나오면 좋다. 노코멘트 하겠다”는 영리한 대답을 남겼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8 17:49
드라마

"연진아, 중국이 또 훔쳐 본대"…'더 글로리', 불법유출에 또 몸살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수십만 명의 중국인이 훔쳐보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앞서 ‘재벌집 막내아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최근 방영돼 인기를 끈 다른 드라마들도 중국 내에서 무분별하게 불법 유통된 것을 비롯해 관련 문제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 '국제 공조' 같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5일 기준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반(豆瓣)에서 '더 글로리' 파트2의 평점은 9.2점(10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리뷰는 18만 개를 넘어섰다. “문동은의 치밀한 복수였다” “마지막회를 보고 펑펑 울었다” “조금 아쉽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은 지난 10일(한국 기준) 전세계에 파트2가 공개되기 전부터 만들어지는 등 중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더 글로리'는 일찌감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불법 시청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훔쳐본' 시청자 수는 리뷰를 작성한 18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같은 사안에 문제를 제기했다. 서 교수는 일간스포츠에 “'중국 내에서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훔쳐 보고 있다”며 “이제 중국 내 불법 유통은 일상”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더 글로리’ 파트1도 불법 유통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해 12월 파트1이 공개되자마자 같은 사이트에서 리뷰가 쏟아졌고 첫 공개된 지 약 3개월 후인 이날 기준 리뷰는 30만 개에 달한다.비단 ‘더 글로리’뿐 아니라 넷플릭스, 웨이브 등 각종 OTT로 서비스되는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재벌집 막내아들’의 불법유통 문제도 심각하다. 중국의 한 최대 오픈 마켓에서는 이들 드라마가 담긴 파일을 일정 금액에 판매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거나, 더 나아가 캐릭터 등 드라마 관련 ‘굿즈’(goods, 특정 기획 상품)들을 불법 판매해 논란이 일었다. 해외 불법유통 문제의 심각성에도 OTT 업계와 법조계에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공조 강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OTT 관계자는 “요즘 불법 사이트들이 콘텐츠들을 자신들 사이트에 올려 수익을 내고 있는데 콘텐츠 투자자뿐 아니라 방송사들도 손실이 막대하다”며 “파일 자체가 링크로 돌아다니는 방식은 모니터링 업체를 통해 막고 있지만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OTT 업체들과 방송사들이 공동 대응하기로 하면서 정부기관에 불법유출 현황 공유와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면서도 “이 또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해외 불법유통에 대해선 정부나 비정부기구들 간의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콘텐츠 IP(지적재산권) 전문인 손수정 변호사(정락수 법률사무소) 또한 “국제사법상 중국 등 해외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불법 유통 문제는 해당 국가에 소를 제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우리나라 정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인터폴과 협력하는 등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 당국이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를 통해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며 “2022 베이징 올림픽 당시 마스코트 관련 ‘짝퉁’ 상품들이 판매돼 중국 정부가 강하게 단속한 일이 있었다. 지적재산권에 대해 모르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콘텐츠 불법유통에 눈 감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영 매체들이 먼저 불법유통 문제를 지적해 자국 내에서 성숙한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16 06:00
연예일반

'더 글로리2' 연화당 무당의 정체와 굿판의 의미는? 소름 돋는 해석 '화제'

넷플릭스 '더 글로리2' 속 무당과 굿판에 대한 소름 돋는 해석이 화제다.최근 유튜브 채널 ‘민호타우르스’에는 ‘더 글로리, 무당 굿 장면 숨겨져 있는 모든 의미 해석 | 한번만 본 사람은 절대 발견 못 하는 초정밀 분석 (와 다 이유가 있었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해당 영상은 박연진(임지연)이 다니는 무당집의 굿판 장면에 대한 '민호타우르스'의 개인적 견해지만, 논리적인 분석으로 설득력을 지녔다. '민호타우르스'는 “파트1에서 나온 연화당 관련 떡밥들이 파트2에서 회수되었다”면서 파트2에서 딸 박연진을 버린 엄마 홍영애(윤다경)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앞서 파트1에서 박연진의 엄마는 어린 박연진(신예은)에게 “보살님이 이름에 ‘ㅇ’ 들어가는 사람을 조심하라고 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런데 파트2에서 공개된 박연진 엄마의 이름이 바로 ‘홍영애’였다. 극 중 가장 많은 ‘ㅇ’이 들어가는 이름인 것. 결국 박연진의 엄마는 가장 힘든 순간에 딸을 버렸다고 ‘민호타우르스’는 설명했다.다음으로, 박연진 모녀가 믿는 연화당(무당)이 앞서 시즌1에서는 '가짜', '사기꾼'처럼 묘사됐지만 실제로는 진짜 신기가 있었다는 것이 증명돼 소름을 안겼다. 극중 홍영애의 사업 파트너인 경찰 신영준(이해영)은 홍영애가 제공해 주는 액막이를 끊자, 바로 그 액을 다 받아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이에 대해 ‘민호타우르스’는 “‘더 글로리’에서 샤머니즘은 어느 정도 실체가 있는 위력”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굿을 하다가 노한 신이 무당에게 벌전을 내리는 타이밍도 그렇다. 이때 연화당에 누워 있던 홍영애 얼굴 위로 부적이 떨어진다. 부적에는 ‘서방경신 백호신장’이라는 문구들이 보인다. 백호는 귀신과 악한 기운을 멸하는 귀멸의 신격으로 그런 부적이 벌전이 내려지는 타이밍에 맞춰 떨어진 건 곧 홍영애가 벌을 받게 된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문동은(송혜교)이 일부러 시킨 ‘무당 굿’ 장면도 무서운 반전이 있음을 알렸다. ‘민호타우르스’는 “문동은이 홍영애의 계획 살인을 도운 무당을 찾아가 협박하면서 박연진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려고 했다. 이때 무당이 윤소희로 빙의한 장면을 보면, 문동은의 표정이 편안하다. 그러나 이건 15화 모습이다. 굿판이 시작되는 14화 초반에는 박연진 뒤에 있는 문동은의 모습이 안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문동은이 도착하지 않았을 때 무당은 박연진에게 ‘벗을까? 벗어줄까? 이 옷 벗어서 너 줄까?’라고 한다. 이 얘기는 윤소희가 죽기 직전 박연진과 나눴던 대화로 문동은이 절대 알 수 없는 내용이었다. 조금 늦게 도착한 문동은은 무당이 뒤이어 하는 말을 듣고 시키는 대로 잘하고 있다는 표정을 짓는다”고 말했다. 나아가, ‘민호사우르스’는 “무당이 윤소희 영혼을 본 게 진짜”라며 “굿을 하던 도중 무당이 허공을 향해 ‘니가 왜 여깄어. 온몸은 불자국이고 머리통은 다 깨져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문동은은 무당에게 윤소희가 어떻게 죽었는지까진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 이 무당은 윤소희의 죽은 상태를 정확하게 말해 문동은을 놀라게 했다”고 설명했다.이는 보통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던 윤소희의 억울한 원혼이 무당에게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즉, 무당이 박연진에게 옷 얘기를 한 건 윤소희의 영혼이 진짜로 무당에게 빙의되었다는 것이다. '민호사우르스'는 "보살이 ‘벌전’으로 죽은 건 억울한 윤소희의 영혼이 문동은 곁에 서 있는데, 그 신을 받은 것처럼 굿을 하며 연기를 해서 벌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더 글로리2'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 회차 공개 중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4 18:25
드라마

‘더 글로리’ 악인의 최후에도 원칙이 있다

이 기사에는 ‘더 글로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송혜교의 복수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지난해 12월30일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10일 공개된 파트2에서 치밀한 전개와 시원한 복수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스타 작가인 김은숙이 처음으로 도전한 복수극은 “내가 봐도 무섭도록 잘 썼더라”는 자신감이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등 각종 폭력에 고통받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선’과 ‘악’으로 선명히 나뉘지만, 지루하거나 통속적인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다. 악인들이 몰락하는 과정에 묵직한 의미가 담겨 그것을 읽어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파트2에서 공개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삶을 망가트린 가해자 5인방의 최후가 특히 그렇다. 이들은 ‘더 글로리’ 4화 문동은의 독백 속에 담긴 신체부위와 연관돼 마지막에 벌을 받는다. 박연진은 영혼, 전재준은 눈, 이사라는 손, 최혜정은 입, 손명오는 발이다. 이미 넷플릭스는 파트2 공개에 앞서 소개한 ‘더 글로리’ 캐릭터 포스터로 이들의 이 같은 최후를 암시했다.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발과 나란히 걸은 모든 발,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과 입 맞춘 모든 입.비릿하던 그 눈과 다정히 눈 맞춘 모든 눈,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과 손 잡은 모든 손,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 먼저 주동자인 박연진은 문동은이 받은 고통을 그대로 ‘복사하듯’ 받게 된다. 박연진은 딸 예솔이와 그의 남편 하도영, 그리고 엄마까지 자신을 떠나고 홀로 남게 되는 결말을 맞이한다. 자신이 저지른 죄가 낱낱이 밝혀지며, 감옥에서 자신이 동은에게 했던 것처럼 비웃음과 조롱을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박연진은 자신이 가해한 문동은에게 영혼만 바뀌어 똑같이 당하게 된 셈이다. 극 중에서 ‘죽음’이라는 벌을 받는 전재준, 손명오 캐릭터는 모두 ‘성폭력범’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전재준은 과거 또다른 학폭 피해자인 윤소희에, 손명오는 김경란에 성폭력을 저지른 이력이 있다. 주여정은 전재준이 성폭력범이라는 것을 알아챈 뒤 동은에 “전재준은 죽어 마땅한 인간”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손명오는 박연진을 협박하며 발을 잡아챌 때 머리를 맞아 죽음에 이르게 되고, 전재준은 최혜정의 복수로 눈에 이상이 생겨 실명하게 된다. 이사라와 최혜정도 자신의 꿈과 영광을 모두 잃는다. 이사라는 장래희망인 화가를 이루지만, 마약 중독으로 자기 ‘손’으로 자신을 망가뜨려가던 중이었다. 동은의 계략으로 마약 처벌은 물론 문란한 사생활까지 드러나며, 결국 손명오 장례식장에서 최혜정의 목을 찌르며 살인 미수로 감옥에 가게 된다. 최혜정은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이 좌절된 동시에, 목소리를 잃게 되면서 자신의 꿈인 스튜어디스 일도 계속할 수 없게 됐다. 이 밖에 동은의 엄마 정미희는 ‘핏줄’을 내세우며 평생 그를 괴롭혀왔다. 동은은 ‘핏줄’만이 할 수 있는 정신병원 강제 입원으로 그에게 복수하게 된다. 연진의 학폭과 범죄를 감싸준 경찰 신영준은 수족처럼 부리던 조폭에게 배신을 당해 죽음을 맞이하고, 연진의 엄마 홍영애도 교통사고로 위장한 살인이 들통나 처벌을 받는다. 강현남의 남편이자 가정폭력을 저지르던 이석재는 홍영애를 협박하다 그의 손에 죽음을 당한다.결국 김은숙 작가는 다 계획이 있었던 것. 용서로 흐지부지 막을 내리지 않고 복수의 원칙을 지키며 끝까지 간 ‘더 글로리’ 결말에 전세계 팬들이 환호하는 이유다.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되자 마자 넷플릭스 한국 1위인 동시에 전세계 넷플릭스 2위를 기록할 만큼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4 05:31
연예일반

[줌인]“나 지금 되게 신나” 송혜교 복수극 ‘더 글로리2’ 글로벌 3위

배우 송혜교와 김은숙의 만남은 성공적이었다. 두 사람이 그려낸 처절한 복수극은 앞서 예고한 바와 같이 용서 없는 엔딩이었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10일,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다.‘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당한 폭력으로 영혼이 부서진 문동은(송혜교)이 인생을 걸고 가해자 박연진(임지연)과 그 친구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말 파트1이 공개된 데 이어 파트2가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다.12일(한국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3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의 흥행을 예고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에콰도르,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등 2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 글로리’ 파트1은 공개 직후 글로벌 5위로 시작해 5주간 톱10을 유지했다.“파트1이 무서울 정도로 반응이 좋아서 파트2 대본을 다시 봤다. 파트2 역시 내가 봐도 무섭도록 잘 썼더라”고 했던 김은숙 작가 말 그대로의 반응이었다. 파트2에서는 문동은의 시원한 복수가 펼쳐졌다. 파트1에서 문동은이 복수를 결심하고 가해자들의 숨통을 조여갔다면 파트2에서는 그동안 뿌려둔 떡밥을 회수하고 조력자 강현남(염혜란), 주여정(이도현)과 함께 본격적인 복수에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박연진은 동은의 엄마 정지희(박지아)를 새로운 ‘고데기’로 사용, 반격에 나서며 문동은에게 또 한 번의 고통을 안겼다. 하지만 끝은 권선징악이었다. 문동은은 박연진을 비롯한 가해자들에게 복수에 성공했다. 박연진은 과거 자신이 죽게 만든 윤소희(이소이)와 손명오(김건우) 실종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교도소에 수감됐다. 연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은 딸 예솔이를 데리고 영국으로 떠났다.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전재준(박성훈)도 고통 속에 막을 내렸다. 이사라는 최혜정 살인미수로 경찰에 잡혀갔으며 최혜정은 이사라에게 목을 찔려 목소리를 잃었다. 전재준은 시력을 잃고 고통 속에 죽음을 맞게 됐다. 문동은은 지난 18년간 준비해온 모든 복수를 끝내고 영광과 평화를 찾게 됐다. 원하던 건축 공부를 하게 됐고 더 이상 화상 자국을 숨기지 않게 됐다. 그의 옆엔 자신을 위해 망나니 칼춤을 춰준 주여정부터 강현남, 에덴빌라의 할머니(손숙), 보건 교사 안정미(전수아) 등 좋은 사람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들 덕분에 문동은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더 글로리’를 시청한 연예인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다 잘했다. 마지막 회에서 너무 많이 울었다. 모든 대사와 말이 자꾸 눈물이 나왔다. 동은이랑 여정이랑 많이 웃었음 좋겠다”며 “주여정, 문동은 많이 웃겨줘라”고 전했다. 홍석천 역시 “역시 좋은 작가님 좋은 감독님을 만나는 건 모든 배우들에게 행운일 것”이라며 “마음 한편이 찌르르 아프지만 동은이의 삶을 통해 세상 살며 부딪힐 수 있는 온갖 나쁜 인간들의 패망을 보는 대리만족을 하게 됐다”고 감상평을 남겼다.이어 “나는 어떤 모습의 사람일까. 실수투성이이지만 조금은 더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 고마웠다 동은아”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도 ‘더 글로리’에 주목했다. 타임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더 큰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내러티브”라며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되도록 겪는 정신적 고통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가했다.송혜교는 최근 진행된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첫 장르물이라 모든 게 다 어렵고 힘들었는데, 고생한 만큼 좋은 반응이라 감사한 마음”이라고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감사의 인사는 오히려 장르물에 도전해준 송혜교와 좋은 작품을 보여준 김은숙 작가가 받아야 할 듯하다.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에 이어 2023년 ‘더 글로리’까지.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의 만남은 역시나 옳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2 11:26
연예일반

‘더 글로리2’ 문이 드디어 열린다..‘혼파망에 복선 다 터질 것’

“혼돈, 파괴, 망각 모든 것들이 다 섞여 있는 파트2가 될 것.”‘더 글로리’ 파트2가 드디어 공개된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10일 오후 5시 공개되는 가운데 제작진과 배우들이 직접 관전 포인트를 밝혀 기대를 더하고 있다.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 송혜교 등 지난 8일 진행된 ‘더 글로리’ 파트2 관객과 만남에서 각각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김은숙 작가는 9,10화를 미리 관람하고 온 팬들에게 “9, 10화 재미있으셨나, 11화부터는 더 재미있다. 보신 것보다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6개나 남아있다”며 모든 에피소드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안길호 감독 또한 “파트2 작업을 하면서 스태프들에게 의견을 물어봤는데 9화보다 10화가 더 재미있고 10화보다 11화가 재밌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16화가 가장 큰 재미를 주지 않을까”한다며 ‘더 글로리’ ‘용두용미’ 엔딩을 약속했다. 출연 배우들 역시 자신이 생각한 기대 포인트를 밝히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에 더욱 크게 불을 지폈다. 송혜교는 “동은이 깔아놓은 모든 복선이 다 터지지 않을까”라며 파트1에서 동은이 놓아둔 치밀한 덫에 인물들이 어떤 식으로 빠져들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정성일은 “혼돈, 파괴, 망각 모든 것들이 다 섞여 있는 파트2가 될 것”이라며 신조어인 “혼파망”을 언급했고, 김히어라와 차주영은 각각 “짱”, “대박”이라는 간결하지만 공감가는 단어로 설명했다. 김건우는 “수수께끼”라며 극 중 자신의 역할인 손명오의 행방 등 숨겨져 있는 서사를 함께 풀어가면서 시청해 주길 당부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10 10:19
드라마

[오!뜨뜨] “연진아, 기다렸지?” 마침내 올 송혜교의 복수 ‘더 글로리2’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더 글로리’ 파트2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피날레가 드디어 펼쳐진다. 10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다.앞선 파트1에서는 손명오(김건우)의 실종으로 인해 학교폭력 가해자 집단이 혼돈에 빠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명오가 문동은(송혜교)과 가해자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왔던 만큼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그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사람은 누구인지를 파트2에서 샅샅이 확인할 수 있다.파트1 공개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앞선 파트에서 던져졌던 떡밥들이 어떻게 회수될지, 학교폭력 피해자인 동은의 복수는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판도라: 조작된 낙원지난 5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의 후속으로 티빙과 디즈니+를 통해서도 동시 공개된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나서는 내용을 그렸다.‘펜트하우스’, ‘황후의 품격’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현지민 작가가 집필한다. 김 작가와 ‘펜트하우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지아가 자신의 삶을 계획한 이들을 향해 복수하는 주인공 태라를 연기한다.이 외에 이상윤이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인 표재현을, 장희진이 아물지 않은 과거의 상처가 있는 고해수를, 박기웅이 뼛속까지 금수저이자 아슬아슬한 욕망을 가진 장도진을, 봉태규가 괴짜 기질 충만한 순정남 구성찬을 각각 연기한다. 11일 첫 방송. ◇팬텀싱어4다시 뜨겁게 노래하라!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인 ‘팬텀싱어’가 시즌4로 돌아왔다.진행은 전현무가 맡고 윤종신, 김문정, 손혜수, 규현, 박강현, 김정원 등이 출연해 새로운 크로스오버 4중창계 스타 탄생을 함께한다. 본 방송은 JTBC에서 볼 수 있고 OTT 티빙에서도 스트리밍된다. 1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루터: 태양의 몰락동명의 BBC 드라마를 영화화했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불명예스러운 낙인이 찍힌 런던의 형사 존 루터(이드리스 엘바)가 미해결 살인사건의 환영에 시달리던 어느 날 가학적인 연쇄살인마를 처단하기 위해 감옥에서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국내에서는 ‘토르’ 시리즈의 해임달로 유명한 이드리스 엘바가 드라마에 이어 영화화된 ‘루터: 태양의 몰락’에서도 주인공 존 루터를 연기한다. 이 외에 신시아 어리보, 앤디 서키스 등이 출연한다.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18세 관람가. 129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0 06:45
연예일반

[왓IS] ‘더 글로리2’ 10개의 복선..김은숙·송혜교가 짚은 ‘오답’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파트2 공개를 앞두고 극본을 맡은 김은숙 작가가 시청자들의 몇 가지 추측에 “말도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더 글로리’는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이후 수많은 ‘복선’을 제시한 채 파트1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에 시청자들은 다양한 결말을 예상하며 추측글을 쏟아내고 있다. ‘더 글로리’ 속 아직 풀리지 않은 복선 10가지와, 김은숙 작가와 배우들이 밝힌 ‘오답’을 정리했다.‘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배우가 공식적으로 밝힌 ‘틀린’ 추측은앞서 지난 8일 열린 ‘더 글로리’ 파트2 관객과의 대화(GV) 행사에서는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PD, 배우 송혜교,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제기되는 각종 추측에 대해 이야기했다.그 중 김은숙 작가가 공식적으로 밝힌 ‘틀린’ 추측은 하도영(정성일)이 ‘무정자증’이다. 김은숙 작가는 “제일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되게 멀쩡하신 분이다. 그러지 마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지난 4일 넷플릭스 K콘텐츠 유튜브에서도 ‘더 글로리’ 배우들이 시청자들의 추측을 읽는 영상이 공개됐다. 한 시청자는 ‘더 글로리’의 문동은(송혜교)은 이미 죽은 사람이고, 사실은 소희가 동은의 복수를 하는 내용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에 전재준 역을 맡은 박성훈은 “아니에요”라고 말했다.문동은이 결국 모든 것을 용서하고 끝나는 엔딩에 대해서는 “그렇다면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최혜정 역을 맡은 차주영도 “용서는 없다”고 덧붙였다.주연 배우인 송혜교는 “(찢었다 싶은 신이) 한두개가 아니다”라며 “배우들도 '와'하는 신이 많아서 파트 2는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파트1에서 동은이가 깔아 둔 복선들이 다 터지는데 그 점이 재미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파트1의 10가지 복선‘더 글로리’ 파트1에서 깔린 수많은 복선이 파트2에서 모두 회수될지도 주목된다. 복수극의 묘미는 치밀하게 던진 ‘떡밥’과, 그것을 빠짐없이 회수하는 데서 나온다. 특히 ‘더 글로리’는 파트1에서 복수의 설계만 비춘다.먼저 문동은, 주여정, 강현남 세 피해자의 ‘복수’가 어떻게 엮이게 될지 주목된다. 문동은은 학교폭력, 주여정은 묻지마 살인, 강현남은 가정폭력의 피해자다. 동은은 다섯 명의 가해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오랜 세월에 걸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강현남은 그런 동은을 보고 자신의 복수를 이뤄달라며 연대한다. 동은을 좋아하게된 여정은 사이코패스 살인마에 대한 복수심에 시달리는 인물인데, 엉뚱하게 동은의 복수를 돕겠다고 나선다. 세 사람의 복수가 어떤 식으로 ‘무리 없이’ 엮이게 될지가 드라마의 탄탄한 서사를 완성하는 큰 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다른 피해자들의 활약도 복선으로 깔렸다. 결국 죽음을 맞이한 소희의 다음으로는 동은이 괴롭힘을 당했다. 동은이 자퇴하고 난 다음에는 경란으로 대상이 바뀌었다. 경란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전재준의 편집숍에서 일하며, 가해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문동은이 살고 있는 에덴빌라 건물주 할머니도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에덴빌라 건물주 할머니는 동은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방을 내어주고, 주여정이 세명시로 이주할 때도 병원 자리와 집을 알아봐준다. 그는 누구이길래 문동은에 묵묵한 조력을 더하고 있는지도 궁금증이 남는다.동은의 조력자인지, 조력자가 아닌지 애매한 회색의 인물, 하도영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동은은 자신의 방에 들어오는 사람이 ‘신발’을 신었는지, 신지 않았는지에 신경을 쓰는 인물이다.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할 때, 자신의 집에 찾아온 가해자들은 모두 신발을 신고 방에 들어온다. 반면 주여정은 동은의 집에 뻥튀기를 사들고 들어오며 신발을 벗는다. ‘더 글로리’ 파트1은 하도영이 문동은의 집에서 아내 박연진을 만나고 끝난다. 하도영이 문동은의 집에서 신발을 벗을까, 벗지 않을까에 따라 그의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악인 캐릭터의 복선도 많다.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는 그들의 과오와 약점이 어느정도 밝혀졌지만, 악인의 주변에서 조력한 이들은 크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연진의 어머니와 그를 돕는 비리 경찰, 여정의 아버지를 죽인 사이코패스, 동은의 어머니 네 사람이 가진 배경이 밝혀지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연진의 어머니는 무속 신앙에 심취해 용한 무당집에 드나드는 인물이다. 연진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 사고를 무마해주던 경찰은 소희의 죽음을 ‘자살’로 사건 종결시켰다.극 중 이야기와 동떨어져보이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이야기도 아직 회수되지 않은 ‘떡밥’으로 남았다. 학교폭력에서 동은을 지켜주지 못한 그의 어머니가 파트2에서 연진의 새로운 고데기가 될지, 동은의 또다른 복수 상대가 될지도 주목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0 06:30
연예일반

[줌인]“주여정父 죽음에 박연진 연루?” ‘더 글로리2’ 신박 결말 예측 관심↑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파트2 공개를 앞두고 결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화제가 큰 만큼 넷플릭스가 공개한 파트2 공식 예고편 영상과 스틸컷을 두고 다양한 결말을 예측하고 있다. 과연 예측대로 결말이 날지, 아니면 그 이상의 결말로 마무리될지, 시청자들의 다양한 예측 결말들을 짚었다. ◇ 주여정 아버지 죽음, ‘박연진’이 연루?‘더 글로리’ 파트1은 문동은(송혜교)을 좋아하게 된 주여정(이도현)이 학폭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을 향한 복수를 돕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에서 끝난다. 이 장면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주여정이 문동은의 학교폭력 흉터를 보고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복수를 결심하는 것에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추측이 나왔다. 때문에 파트2에서 주여정의 복수 조력에 개연성이 더해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언론 프리뷰로 미리 공개된 ‘더 글로리’ 9화, 10화에 주여정의 아버지가 죽은 윤소희의 시신을 오랫동안 보관했다는 내용이 나왔다.이를 두고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는 “박연진의 엄마가 경찰을 써서 (윤소희의 죽음을) 자살로 덮으려고 했는데 주여정의 아빠가 타살을 주장했을 것 같다”며 “윤소희 시신을 안치실에 넣고 그의 부모가 타살을 주장하는 것에 힘을 보태주니, 박연진 엄마가 사이코패스에게 사주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더 글로리’ 파트1에서는 박연진의 어머니가 여러 차례 경찰과 접촉해 고등학교 시절 박연진의 잘못을 덮어주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주여정의 아버지가 강력 범죄자를 치료해서 살려줬지만, 그 범죄자가 ‘묻지마 살인’으로 주여정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살해범이 감옥에서 정기적으로 주여정에게 편지를 보내 괴롭히는 사이코패스로 묘사돼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런 만큼 주여정이 문동은의 복수에 같이 나서는 확실한 이유가 공개될 것이란 추측이다. ◇ 박연진 ‘새 고데기’는 문동은 엄마?파트2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문동은의 복수에 박연진이 어떻게 반격할지도 흥미를 더한다. 앞서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예고편에서는 문동은과 마주한 박연진이 “널 상대할 고데기를 찾을 거니까”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예고편이 공개된 뒤 많은 누리꾼이 예상한 연진의 ‘새 고데기’는 문동은의 엄마다. 파트1에서 고통받던 문동은은 자퇴서를 제출하며 학교폭력을 고발한다. 그러나 박연진은 문동은의 엄마를 돈으로 매수해 학폭 사유를 고쳐서 자퇴하게 만든다.문동은의 성장 과정에서 늘 걸림돌이 된 엄마가 파트2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예고편에서는 박연진이 문동은 엄마에게 돈을 건네며 싸늘하게 웃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넷플릭스가 공개한 추가 스틸컷에서는 머리를 오렌지색으로 물들인 엄마를 꼭 껴안고 싸늘하게 웃는 문동은이 나오기에 누리꾼들은 “문동은이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박연진과 전재준, 우정만으로 우정이?박연진과 전재준(박성훈)의 불륜 관계를 알아챈 하도영(정성일)의 반응도 시청 포인트로 떠오른다. 예고편 영상에서 하도영은 심각한 표정으로 박연진의 드레스룸에 가득한 ‘시에스타’ 쇼핑백들을 바라본다. 시에스타는 전재준이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이다. 이 장면은 또다른 가해자 최혜정(차주영)이 박연진에게 “우정만으로 우정이 되니?”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우정만으로 우정이 되니?”는 파트1에서 박연진이 최혜정에게 했던 대사다. 철저한 갑을관계에서 돈과 지위에 따라 우정의 크기를 나눈 박연진의 가치관을 잘 드러내주는 말이기도 하다. 때문에 박연진과 전재준의 오랜 관계도 ‘우정만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는 걸 하도영이 알아챈다는 예상이 나온다. 또 자신이 받은 대사를 박연진에게 똑같이 돌려주는 최혜정의 반격도 기대된다는 평이 많다.한편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K콘텐츠 유튜브에서는 ‘더 글로리’ 출연 배우들이 시청자들이 예측한 결말 댓글을 읽으며 감탄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배우 김건우, 김히어라, 박성훈, 차주영, 정성일은 여러 ‘궁예 댓글’(궁예가 관심법으로 보듯이 결과를 예측한 댓글)을 보고 “맞힌 것도 있다”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진짜 분석적이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09 06:15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2, 송혜교의 ‘지옥’에 스스로 간 박연진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오는 10일 파트2에서 송혜교의 흥미진진한 복수극을 이어간다. 넷플릭스는 27일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더 글로리’ 후반부인 9, 10화를 언론에 공개했다.‘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으로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잃은 피해자 문동은(송혜교)이 오랜 시간에 걸쳐 가해자들에 복수하는 내용을 그렸다. 앞서 파트1에서는 복수를 위한 ‘포석’을 놓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펼쳐질 파트2에서는 가해자들의 집을 서서히 무너뜨리며 숨통을 조여가는 동은의 복수가 펼쳐진다.파트2에서는 그동안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의 주변만 맴돌던 동은이 직접 그와 조우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처럼 동은과 연진은 날선 말을 주고받으며 기싸움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연진은 “왜 없는 것들은 인생에 권선징악, 인과응보만 있는 줄 알까”라며 동은을 비웃는다. 그렇게 연진은 동은이 내민 마지막 ‘기회’를 걷어 차고 그가 만든 지옥으로 들어가는 선택을 하게 된다.동은의 복수가 순탄하지는 않았다. 연진은 웃는 얼굴로 “내가 널 지져 줄 고데기를 꼭 다시 찾아낼 테니까”라며 동은의 ‘약점’을 영리하게 파고든다. 동은과 연진의 치열한 수싸움으로 복수극의 긴장감은 점점 고조된다. 파트1에서 실종된 손명오(김건우)의 과거 행적도 속속 드러나기 시작하며, 가해자들의 끈끈한 친구사이도 벌어지기 시작한다. 박연진을 감싸던 전재준(박성훈)은 그의 딸 예솔이를 향한 집착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연진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최혜정(차주영)은 손명오에 이어 동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말이 됐다.동은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던 주여정(이도현)은 파트1 마지막에서 예고한 대로 ‘망나니’가 되어 복수를 위한 조력자로 나선다. 여정은 연진과 직접적으로 얽히며 그를 자신의 수술대 위에 올리는데 성공, 싸늘하게 연진을 바라보며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복수 카드’를 만들었다.또다른 피해자인 윤소희(이소이), 김경란(안소요)와의 새로운 연대가 결성될지도 주목할 포인트다.‘더 글로리’ 파트2 예고편은 28일 현재 조회수 465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예고편에서 동은이 “그것 만은 하지 말았어야지”라며 절규하는 장면과, 단편적으로 이어지는 가해자들의 파멸 이야기가 파트2에서 완성될지 기대된다. “당신들도 나처럼 뜨거웠기를. 쓰리고 아팠기를”이라며 추모하는 듯한 동은의 독백은 ‘영광’으로 마무리될까 ‘파멸’로 마무리될까. 오는 3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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